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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된 경찰공제회 올해 PE 출자사업에 원익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아주IB투자, KY프라이빗에쿼티 등 8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자사업은 PE 3개사에 각 400억원씩 총 12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한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 선정된 PE는 정보통신(ICT),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경찰공제회 출자금 최소 150%(6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조건도 PE 부문은 최소 결정규모 3000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GP 적격 요건으로 공고일 기준 운용규모(AUM) 5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달 중 정량평가 대상자 통보, 이달 말 정성평가 대상자 통보, 3월 실사 및 내부 심의 및 최종 선정 통보될 예정이다.
요구 펀드의 규모가 비교적 큰 만큼 이번 콘테스트의 중대형 PE들이 몰렸다. 특히 올해 펀드 멀티클로징을 진행 중이거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인 PE들이 규모를 키우기 위해 콘테스트에 참전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대표적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KDB산업은행이 진행하는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의 GP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총 36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오는 3월까지 멀티클로징을 진행해 4000억원 규모를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번 경찰공제회 출자금을 받으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목표한 금액을 채울 수 있게 된다. 명실상부 대형사로 도약하게 되는 셈이다.
아주IB투자도 작년 말 역대 최대 규모인 3130억원 규모의 '아주 좋은 제4호 PEF'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KDB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대형 부문 GP 지위를 확보하면서 결성됐다. 올해 초까지 멀티클로징을 통해 규모를 키울 방침인 만큼 경찰공제회 콘테스트에 따라 펀드액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올해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착수한 상태다. 목표 금액은 7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 규모가 큰 만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이번 경찰공제회 출자를 시작으로 각종 공제회와 연기금 출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응할 방침이다. 경찰공제회가 10년 만에 콘테스트에 나선 만큼 스톤브릿지캐피탈 입장에서는 GP로 선정되면 상징성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찰공제회 출자사업 콘테스트에는 이미 펀딩을 결성 중이거나 마친 곳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펀드를 달성하는 PE들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