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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4분기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공급한다. 웨이모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맡고 현대차가 이에 최적화한 차량을 양산하는 구조다. 완성차 사업에서 축적한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 역량을 피지컬AI 산업으로 확장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지분을 보유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도 올해 말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고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넓힌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은 “올해부터 양산차와 실도로 환경에서 데이터 확보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를 AI 모델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지난 6월 미국에 문을 연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의 부지를 연말까지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고 작업 데이터를 축적하며 안전성과 생산성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훈련을 마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에 투입한다.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최첨단 공장이 현대차그룹의 미래 청사진이다.
현대차의 이같은 변화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경쟁 격화와 수익성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는 만큼 자동차 제조·판매만으로는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AI와 로봇·부품 기술, 물류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내재화한 강점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