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이는 지난 2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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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설립된 케이티이는 선박과 함정에 사용되는 전력·제어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력·제어 솔루션과 추진기, 방산, 유지·보수·정비(MRO)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박용 배전반과 전력변환장치, 제어시스템, 사이드 스러스터 등을 공급하며 장비 납품 이후에도 유지보수와 부품 교체, 성능 개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선박 건조뿐 아니라 기존 선박의 운용·정비 과정에서도 매출을 확보하는 사업구조를 갖췄다.
방산 분야에서는 장보고-III 잠수함에 탑재되는 주배전반과 전력변환장치, 통합플랫폼관리체계(IPMS) 등 주요 장비를 국산화했다. 국내 해군 함정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과 노르웨이, 태국 등 해외 함정 프로젝트에도 장비를 납품해 왔다.
주요 고객사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사와 대한민국 해군이다. 케이티이는 이들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상선과 함정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해외 수출용 잠수함과 수상함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티이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829억원, 영업이익은 약 78억원,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165.2% 증가했다.
케이티이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충과 해외 사업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조선산업 공급망 진입과 글로벌 방산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기존 선박·함정용 전력제어 기술을 육상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조선·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전력변환 및 제어시스템 설계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등 육상 전력설비 시장에서도 신규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구본승 케이티이 대표는 “케이티이는 오랜 기간 선박과 함정의 전력·제어 장비를 개발·공급하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축적해 왔다”며 “상장을 통해 생산 역량과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조선·해양과 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데이터센터와 육상 전력 인프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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