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NH투자증권(005940)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1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이 이뤄지면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에 이어 세 번째로 IMA 업무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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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2017년 관련 제도를 도입했으나 실제 지정 사례는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처음 8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되면서 제도가 본격 가동됐다. NH투자증권까지 최종 의결을 받으면 IMA 시장은 3개사 체제로 확대된다.
이번 지정이 확정되면 NH투자증권의 자금 운용 여력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미 2018년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기에 IMA까지 더해지면 발행어음과 IMA를 합산한 자금 조달 기반이 넓어지면서 기업금융, 모험자본 공급, 구조화금융 등 IB 사업 전반의 외연 확대가 가능해진다. 금융당국 역시 종투사가 조달한 자금이 기업 투자와 혁신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IMA 진출을 위해 선제 자본 확충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6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8조원 요건을 맞춘 뒤 같은 해 9월 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당국 심사가 약 6개월간 진행된 끝에 이번 증선위 문턱을 넘으면서, 최종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초대형 IB 경쟁 구도를 한층 더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장기로 운용할 수 있는 핵심 조달 수단으로 꼽힌다. IMA는 실적배당 방식이지만 금융당국은 원금지급 성격을 명확히 하고, 수탁금 원본합계액의 5% 이상을 손실충당금 등으로 적립하도록 하는 등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다만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상품 설계와 판매 과정에서는 수익성뿐 아니라 건전성·유동성 관리 능력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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