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디지털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 홀딩스(PYPL)는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페이팔의 주가는 2.4% 하락한 81.58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0달러로 예상치 1.07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매출은 78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하는데 그치며 예상치 78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총 결제 규모는 전년대비 9% 증가한 4226억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4225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영업 이익률은 18.8%로 예상치 17.4%를 상회했다. 수수료율은 전년 동기 1.91%에서 1.86%로 하락한 반면 거래 마진은 45.4%에서 46.6%로 상승했다.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CEO는 “페이팔은 3분기 강력한 재무 및 운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4분기 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1.07~1.11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성장률 5.4%, 조정 EPS 1.1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