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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금융·경제 협력 더욱 강화할 때"[제14회 IBFC]

김국배 기자I 2025.03.27 20:56:57

김미영 금감원 부원장 축사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사진)은 27일 “지금까지 이룩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고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됐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이데일리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개최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에서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국가 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간 협력은 이제 단순한 투자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연적 과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22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며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다. 또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한국 금융사가 가장 활발히 진출한 국가다. 금감원도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해 베트남 금융당국과 현지 진출 금융회사 간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부원장은 “베트남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야기할 때 그 중심에 있는 금융의 역할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며 “베트남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금융은 자본조달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를 유치해 국제화를 촉진하는 등 베트남 경제의 혈맥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고 했다.

김 부원장은 앞으로도 금융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양국의 금융당국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는 금융시장 개방과 디지털 금융 발전을 국가 금융정책의 핵심 과제로 삼고 금융시스템 선진화와 전자금융 혁신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은 그간의 금융감독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감독·규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베트남의 금융 선진화와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감독 당국 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금융 현안과 리스크 대응 협력 등 공조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14회 IB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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