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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22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며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다. 또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한국 금융사가 가장 활발히 진출한 국가다. 금감원도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해 베트남 금융당국과 현지 진출 금융회사 간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부원장은 “베트남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야기할 때 그 중심에 있는 금융의 역할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며 “베트남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금융은 자본조달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를 유치해 국제화를 촉진하는 등 베트남 경제의 혈맥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고 했다.
김 부원장은 앞으로도 금융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양국의 금융당국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는 금융시장 개방과 디지털 금융 발전을 국가 금융정책의 핵심 과제로 삼고 금융시스템 선진화와 전자금융 혁신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은 그간의 금융감독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감독·규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베트남의 금융 선진화와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감독 당국 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금융 현안과 리스크 대응 협력 등 공조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