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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응답하라”…노웅래 2심 무죄에 ‘돈봉투 부스럭’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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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08.21 1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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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檢 조작·프레임으로 생사람 잡아"
송영길·박지원도 한동훈 향해 책임 촉구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수천만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전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을 향해 “조작 기소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동훈은 응답하라”…노웅래 2심 무죄에 ‘돈봉투 부스럭’ 소환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검찰이 조작과 프레임으로 생사람을 잡은 케이스”라며 “조작 기소를 당해본 사람들은 안다. 송영길, 노웅래…”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조작 기소됐지만 끝까지 재판받아 봐라? 야만이다”라며 “이쯤 되면 결자해지, 석고대죄해야 양심검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축하받기도 어려울 만큼 멍들었을 노 전 의원의 가슴에 위로를 보내고, 사필귀정의 회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노 전 의원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던 2022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노 전 의원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기소됐다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은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은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한 의원이 돈 봉투 부스럭 소리가 들렸다는 등 허위 사실을 말하면서 국회의원들을 기망했다”며 노 전 의원의 무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한 의원에게 “엄중한 정치적·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억울함을 어떻게 보상할지 검찰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이 답변해야 한다”며 “‘부스럭 소리’는 무죄가 아니다. 책임지고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는 이날 노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노 전 의원은 2020년 2~12월 발전소 납품과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선거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에게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은 지난해 11월 검찰이 제출한 주요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증거만으로는 범죄 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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