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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물량은 전용 55㎡ 일반공급 1가구와 전용 74㎡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1가구다. 청약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된다. 특히 전용 74㎡는 기존 특별공급 유형이 유지돼 65세 이상 부모를 3년 이상 부양한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 55㎡가 8억8300만원, 전용 74㎡는 9억5800만원 수준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익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용 74㎡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13억원대 거래 사례가 있었고, 시장에서는 입지와 신축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최소 4억~5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문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 3069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난 2023년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79.1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반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진행 중인 ‘더샵 분당 센트로’는 성격이 다르다. 이 단지는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하는 ‘임의공급’ 방식으로 9가구가 다시 시장에 나왔다.
청약 일정은 7일부터 11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6일 진행된다. 임의공급은 청약통장이나 무주택 요건 제한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전국 단위 청약도 가능하다.
다만 시장에서는 더샵 분당 센트로가 두 차례에 걸쳐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총 84가구 일반분양 이후 지난 2월에도 50가구 규모 줍줍을 진행했지만 계약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주변 구축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 무지개마을 3·5단지 전용 84㎡ 시세가 14억~15억원 수준인데 반해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분당 일대 신규 분양 단지들의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인근에서 공급된 더샵 브랜드 단지 ‘티에르원’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 중후반대로 알려져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최근 무순위 청약이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공급 유형에 따라 조건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불법행위 재공급은 해당 지역 거주와 무주택 요건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반면, 임의공급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 또 무순위 사후공급의 경우에는 무주택 요건이 적용되지만 거주지 제한 범위는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유상옵션 승계 여부, 계약금 납부 조건 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무순위 청약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줍줍’이라도 자격요건과 계약 조건이 모두 다르다”며 “특히 특별공급 유지 여부와 거주지 제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