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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봇 21개사, 베이징서 중국 로봇시장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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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08.20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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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IC중국과 '한중로봇위크' 공동 개최
로봇부품·소프트웨어 기업 12개사 참여
전시부터 일대일 상담까지 한번에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와 함께 ‘한중로봇위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중로봇위크는 18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부의 공동 주최 아래 국내 로봇·인공지능 기업 12개사가 전시와 기술발표, 일대일 상담, 교류회, 산업 시찰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로봇컨퍼런스(WRC)와 연계해 개최됐다. 세계로봇컨퍼런스는 중국전자학회(CIE), 세계로봇협력기구(WRCO)가 매년 여는 로봇 종합 행사로, 부품·모듈 및 완성 로봇 관련 3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로봇 기업들은 이번 연계행사를 통해 단기간에 다수의 해외 수요기업 및 바이어를 확보하는 실질적인 판로개척의 기회를 열었다.

최근 글로벌 로봇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 전망치를 당초 60억 달러 수준에서 380억 달러(약 51조원)로 6배 이상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실험실을 벗어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그 내부에 들어가는 감속기와 센서, 구동 반도체 등 핵심 부품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현장에는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독자적인 부품 및 제어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기업 중에는 올해 CES에서 AI 및 인간 안보 분야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연구기관에 로봇 핸드를 공급하고 있는 기술 기업도 포함돼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협동로봇 제품을 전시한 A사 관계자는 “부스를 찾은 기업들에게 제품을 직접 보여주니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전됐다”며, “바이어들이 어떤 요건을 중시하는지 파악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고 말했다. 로봇부품을 개발하는 B사 참석자는 “국내에서는 우리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현장에서 만난 기업들과 상담해보니 조금만 다듬으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트라와 KIC중국 간 ‘K-원팀’ 공조도 힘을 보탰다. KIC중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관이다. 기업모집 단계부터 일대일 맞춤형 상담 주선, 현지 네트워킹에 이르기까지 양 기관이 호흡을 맞췄다.

20일 오전·오후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들은 중국 로봇 기업과 투자기관 등 80여 곳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오후 상담회에서는 사전에 매칭된 72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추가 상담도 이어졌다. 참가기업들은 구매 상담뿐 아니라 공동개발과 투자 논의까지 폭넓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장상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시장 동향을 이해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함께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에서 '한중로봇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로봇컨퍼런스에 마련된 한중로봇기업 일대일 상담회장에서 현지 바이어와 우리 참가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함께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에서 '한중로봇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로봇컨퍼런스에 마련된 한중로봇기업 일대일 상담회장에서 현지 바이어와 우리 참가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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