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대한항공기술연구원 소프트웨어팀장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에서 이같이 AI 발전과 항공·방산 분야 혁신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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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감시·정찰·경계 체계 활용에서 나아가 자율주행, 유무인복합체계, 군집체계에서 판단지능이 적용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콜린스와 같은 해외 기업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기술연구원이과 같은 국내 기업 유무인복합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 체계의 핵심은 ‘협동 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로 유인조종사의 통제하에 완전 자율로 비행해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대한항공기술연구원이 참여해 저피탐 무인 편대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민우 팀장은 “내년초 초도비행이 목표”라며 “미래도전과제로 기술력을 습득한뒤 향후 체계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기술연구원은 특히 인공지능 조종사 자율화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소형타격무인기(ATR) 개발, AI 항공 MRO 외관 결함 검사, 정비계획 의사결정 보조를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 조종사 기술을 실제 무인기 플랫폼에 적용한 실증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이 팀장은 “신개념 항공기 MRO 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에 정비사가 눈으로 검사하면 검사시간만 최소 8시간 걸리던 작업이 AI를 이용하면 촬영 20분, 판독 30분 등 50분 이내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비 데이터베이스는 별도로 모아 관리하고,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기술연구원은 주기장, 행거, 창정비 등 모든 정비 단계에서 기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소형무인기 관련 협력 업체 3곳을 비롯해 AI 항공 MRO 과제에는 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중소형 무인기 체계 협력 기업으로 약 10곳, 대형무인기사업에서 수십곳과 협력하고 있다.
이 팀장은 “정부에서 국방 예산 중에서 AI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도 폭넓은 협력 구도를 바탕으로 국방력 강화를 위한 AI 무기체계 개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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