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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전체 노동인구의 약 7%, 100명 중 7명에 해당한다. 맥킨지는 연평균 77만명이 직업을 바꿔야 해 과거 평균(21만5000명)의 3.6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환 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맥킨지는 직업을 바꿔야 하는 근로자 7명 중 6명은 상당한 재교육과 소득 감소를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 저자들은 근로자가 서로 맞바꿀 수 있는 ‘부품’이 아니라며 “일자리 기회가 넘쳐나더라도 그 자리가 지금 일자리와 다른 기술·자격·지역·보수 체계를 요구한다면 수백만명이 일자리 없이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직업을 바꿔야 할 가능성이 큰 정규직 근로자는 사무·행정지원, 소매·판매, 운송·물류 등 3개 직군에 몰려 있다. 고객상담원, 계산원, 물류창고 직원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무·행정지원 직군(종사자 1797만명)은 지난해 근무시간의 81%가 2035년까지 자동화되고, 인력 수요는 3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소매·판매(1334만명)는 자동화율 67%에 수요 감소 27%, 운송·물류(1377만명)는 각각 55%, 30%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저소득층으로, 고소득층보다 직업을 바꿔야 할 가능성이 8배 가까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번 전망은 기업들이 AI를 얼마나 빨리 도입할지, 이것이 산업별 인력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에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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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중심에서 벗어나던 과거의 노동시장 변화는 훨씬 느리게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과 같은 속도가 전례 없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탕기 캐틀린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 시니어 파트너는 예상되는 직업 전환 속도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 근로자들이 겪은 것과 비슷하다며 “코로나 때 우리는 2년 동안 해냈다. 이를 약 10년 동안 이어갈 수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직종의 인력 수요가 다른 직종의 수요 증가보다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은 이번 보고서에서 고려하지 않았다며 “고통 없이 지나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연방·주·지방정부가 더 상세하고 시의적절한 노동시장 데이터를 제공하고 재교육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근로자들의 전환을 도울 방안도 제시했다.
캐틀린 파트너는 “교육 체계는 오랜 기간 주로 청년층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 왔다”며 “직업을 바꿔야 하는 기존 근로자들의 역량을 어떻게 계속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이런 질문을 공론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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