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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백남준아트센터에 '투명 양면 LED' 설치…실증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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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7.28 15: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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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도 60%·최대 휘도 6324니트 구현
유리벽 양쪽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 표출
투명 OLED 중심 실증사업 LED로 확장
예술의전당서 마이크로LED 실증도 추진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남준아트센터 로비 유리벽에 투명 양면 발광다이오드(LED) 비디오월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남준아트센터 로비 유리벽에 설치된 높이 4.7m 규모의 투명 양면 발광다이오드(LED) 비디오월 전경.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백남준아트센터 로비 유리벽에 설치된 높이 4.7m 규모의 투명 양면 발광다이오드(LED) 비디오월 전경.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스플레이허브가 제작한 이번 제품은 가로 852㎜, 세로 4750㎜ 크기로 투명도 60%와 최대 휘도 6324니트를 구현했다. 유리벽 양쪽에서 동시에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앞면과 뒷면에 각각 다른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름 형태의 투명 LED를 기존 유리벽에 직접 부착해 별도의 구조물 없이 높이 4.7m 규모의 비디오월을 구축했다. 관람객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로비 공간의 개방감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실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융복합 디스플레이 신시장 개척을 위한 혁신제품 개발과 실증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사업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협회는 2023년 국립중앙박물관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과 국내 지방자치단체 시설 등에서 3년간 10여건의 실증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기존 투명 OLED 중심의 사업 범위를 투명 LED로 넓혔다.

협회 관계자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에서 진행해온 투명 OLED 실증을 투명 양면 LED로 확장했다”며 “다양한 공간에서 투명 디스플레이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로비 등 문화예술 공간에서 마이크로LED 미디어월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이크로LED는 발광원인 LED 칩 크기를 줄여 고휘도·고명암비·저전력을 구현하면서 투명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정부도 2025년부터 2032년까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향후 건축물 유리창과 모빌리티, 프리미엄 초대형 사이니지 등으로 마이크로LED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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