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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역사교과서, 1년 뒤 국정·검정 경쟁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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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16.12.07 15:07:15

“내년 당장 ‘국·검정 혼용’은 교육과정 달라 불가”
“탄핵 이후에도 국정화 강행 시 장관 해임 추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철폐를 위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대통령 탄핵과 함께 국정 역사교과서도 철회돼야 한다면서도 ‘1년 보류 후 국·검정 혼용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단일 역사교과서가 아닌 복수의 교과서가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괜찮다는 것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핵과 동시에 국정화를 철폐해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행할 경우 이준식 교육부장관의 해임 건의를 국회에 강력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국정교과서의 해법으로 거론되는 ‘국·검정 혼용’에 대해서는 시행 시점에 따라 의견을 달리했다. 내년에 시행하는 것은 반대, 2018년 시행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검정교과서는 2009 교육과정을 따르는 것이고 국정교과서는 2015 교육과정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양립이 불가능하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시행하는 ‘국·검정 혼용’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1년간 시간을 갖고 검인정 교과서를 2015 교육과정에 맞게 수정·개발토록 한 뒤 국정과 검정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며 “학교가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 중 하나를 선택토록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국정화를 막아줄 것을 강력 요구한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에 ‘국정화 폐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국정화가 폐지될 때까지 시민들과 켐페인·서명운동 등 비상행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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