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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14~15일 '택배 쉬는 날' ...쿠팡·컬리는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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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8.14 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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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6일부터 정상 배송 재개
한진·롯데 16~17일 휴일 배송 체제 운영
쿠팡 로켓배송·컬리 새벽배송 14~17일 운영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의 배송이 평소보다 늦어질 수 있다. 14일 택배 쉬는 날을 시작으로 광복절과 대체공휴일까지 사흘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주요 택배사들이 배송 업무를 일시 중단하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배송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쿠팡과 컬리 등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이커머스업체들은 연휴에도 정상 배송을 이어간다. 오는 16일부터는 택배사별로 정상배송과 휴일배송으로 운영 방식이 갈리는 만큼 같은 날 주문한 상품이라도 도착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서울 시내 한 택배 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택배 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배송 업무를 쉰다.

14일이 휴가를 낼 수 없는 택배 노동자를 위해 택배업계가 정한 공식 휴무일인 택배 쉬는 날이기 때문이다. 2020년 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가 사회적 합의에 따라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다.

특히 올해는 14일 택배 쉬는 날을 시작으로 15일 광복절, 16일 일요일, 17일 대체공휴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16~17일 배송 여부는 택배사별로 차이가 있다.

CJ대한통운은 14~15일 배송을 중단한 뒤 16일부터 정상 배송을 재개한다. 이 기간에는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해 주 7일 동안 매일 배송 업무가 이뤄지는 매일오네(O-NE) 서비스도 중단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택배 쉬는 날을 맞아 전국 약 2만명의 택배기사가 일제히 휴식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보관 기간이 짧은 상품은 지난 13일부터 집화를 중단했다.

한진은 14일 택배 쉬는 날과 15일 광복절에 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다. 이후 16~17일에는 휴일배송 체제로 별도 계약된 물량만 처리한다. 일반적인 평일 배송과 달리 휴일 배송 대상 물량을 중심으로 배송이 이뤄지는 만큼 주문 상품에 따라 배송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14~15일 휴무에 들어간다. 16~17일에는 한진과 동일하게 휴일 배송 체제로 운영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일반 택배의 집화와 배송을 포함한 정상 운영은 연휴 이후 재개되는 만큼 배송을 기다리는 소비자라면 운송장 번호를 확인한 뒤 앱을 통해 배송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이커머스업체들은 연휴에도 배송을 이어간다. 쿠팡은 14~15일 택배 쉬는 날과 광복절 연휴에도 로켓배송을 평소대로 운영한다. 쿠팡은 자체 물류·배송망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일반 택배사의 공동 휴무 일정과 별개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컬리 역시 자체 배송망을 활용해 연휴에도 새벽배송과 자정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다만 컬리의 자체 배송망이 닿지 않는 샛별배송 지역이나 일부 판매자 배송 상품은 각 택배사의 휴무 정책에 따라 배송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연휴에는 ‘어디서 주문했느냐’뿐 아니라 ‘어떤 배송망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상품을 받는 날짜가 달라지는 셈이다. 특히 신선식품이나 연휴 기간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라면 주문 내역에 표시된 예정일만 확인하기보다 실제 배송을 담당하는 업체와 운송장 조회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택배 쉬는 날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하루 이틀 늦게 받아도 괜찮다’, ‘폭염에 고생하는 기사들도 쉴 필요가 있다’며 배송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에 공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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