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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브롬튼 총판 맡는다…2030년 매출 7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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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7.07 16:46:18

영국 폴딩 자전거 '브롬톤'과 5년간 국내 독점 계약
기존 ‘브롬톤 런던' 의류에 자전거·액세서리 통합 운영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확대
향후 연간 자전거 판매량 6000대 목표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영국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공식 총판을 맡으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브롬톤의 라이선스 의류 사업을 넘어 자전거와 액세서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브롬톤 사업 매출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윌 버틀러 아담스 브롬톤 CEO(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유승윤 더네이쳐홀딩스 상무가 7일 브롬톤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윌 버틀러 아담스 브롬톤 CEO(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유승윤 더네이쳐홀딩스 상무가 7일 브롬톤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는 7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롬톤 본사와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31년 12월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더네이쳐홀딩스는 국내에서 브롬톤 자전거와 부품, 액세서리의 수입·유통·판매를 맡는다. 기존에 전개하던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 ‘브롬톤 런던’ 사업과 연계해 자전거, 어패럴, 액세서리,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전략을 추진한다.

그동안 양사의 협력은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22년 브롬톤 런던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24년에는 브롬톤 자전거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브롬톤 런던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7월 판매 개시 이후 브롬톤 런던의 매출 성장률은 2024년 332%, 지난해 92%를 기록했다.

브롬톤 본사도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윌 버틀러 아담스 브롬톤 최고경영자(CEO)는 “설문조사 결과 자전거를 탈 줄 안다고 답한 사람은 90%였지만, 실제 자전거를 탄다고 한 사람은 5%에 그쳤다”며 “한국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상 업무와 레저 목적의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에서 자전거와 의류를 함께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브롬톤은 직접 타보고 경험한 뒤 구매로 이어지는 브랜드”라며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거점 중심으로 10~15개의 핵심 매장을 운영하고, 전체 매장 수는 50~60개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판매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전개하되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무신사 글로벌 입점은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네이쳐홀딩스 사옥 내 전시된 브롬톤 런던 제품들. (사진=김지우 기자)
더네이쳐홀딩스 사옥 내 전시된 브롬톤 런던 제품들. (사진=김지우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의 전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인다. 입문형 C라인을 비롯해 경량 퍼포먼스 모델인 P라인,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한 최상위 T라인, 그래블 주행이 가능한 G라인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C라인이 300만원대, T라인의 경우 1000만원대에 달한다.

의류 사업도 함께 키운다. 기존 브롬톤 런던 의류를 헤리티지, 어반 아웃도어, 액티브 라인 등으로 세분화해 자전거 이용자뿐 아니라 일상에서 브랜드를 경험하는 고객층까지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30년까지 브롬톤 사업 매출 7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자전거와 의류 사업을 합산한 수치다. 이 가운데 자전거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 중반 수준으로 잡았다. 지난해 브롬톤 런던 매출액이 86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자전거와 액세서리, 사후서비스(A/S) 사업을 결합해 성장 폭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브롬톤은 그동안 산바다스포츠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국내 브롬톤 자전거 연평균 판매량은 3000~4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총판 계약을 계기로 연간 판매량을 6000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승윤 더네이쳐홀딩스 상무는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와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자전거 판매 기반을 넓히고, 공식 온라인몰과 직영 매장을 통해 어패럴·액세서리 판매를 연계할 계획”이라며 “또 공식 부품 유통과 A/S 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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