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과방위가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이틀 청문회를 진행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으나 사흘로 연장되면서 최장 기간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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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사흘간 치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22대 국회 들어서 과방위에서만 두 차례 청문회가 연장, 앞서 과방위는 지난 7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해놓고는 내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다”며 “자료를 받아서 검증해야 청문회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여당 의원들도 힘을 보태주셨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 간사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사흘 청문회는) 과방위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방통위원장도, 국무위원도 아닌 KBS 사장을 위해 사흘간 과방위를 열었다고 하면 국민이 우리 상임위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