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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다르항올도의회, 역대급 대표단으로 경기도의회 방문

황영민 기자I 2025.02.04 21:56:42

양즈마 의장 비롯 의원 36명 등 42명 대표단 방문
김진경 도의장과 ODA 등 국제교류협력 논의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몽골 다르항올도의회와 ODA(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한 양 지역 교류 강화를 모색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이 4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양즈마 앙탕게렐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회 출범과 제9대 다르항올도의회 신규 출범에 따른 교류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다르항올도의회에서는 양즈마 알탕게렐 의장을 비롯한 의원 36명과 소속 공무원 6명 등 4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방문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연맹 윤태길 회장(국민의힘·하남1)과 최만식 부회장(민주당·성남2),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등이 방문객들을 접견했다.

이날 양 의회는 그동안의 친선 교류 성과를 공유하며, 불용소방차 양여 등과 같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몽골과의 교류 확대와 지역사회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사업 발굴을 협의했다.

양 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친선 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 17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며 긴밀한 우정을 다져왔다. 지난 2023년에는 친선 교류 10주년을 맞아 양 기관의 우호협력 분야를 더욱 격상한 양해각서를 갱신하기도 했다.

김진경 의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다르항올도의회 의원들이 경기도를 방문했다”며 “경기도와 경기도민에 대한 다르항올도의회의 애정과 관심의 깊이를 실감했다”고 감사와 환영을 표했다.

이어 “양 의회의 우정이 더욱 성숙한 발전의 단계로 나아가려면, 협력사업을 다변화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양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사회에 실익을 안길 수 있는 성과를 발굴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과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의원들과 경기도의회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방문한 다르항올도의회 의원은 총 3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사진=경기도의회)
양즈마 알탕게렐 의장은 “그동안 경기도의회의 따뜻한 협력으로 불용소방차, 구급차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다”며 “다르항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특별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르항올에는 경기도와의 우정을 상징하는 공원 조성과 3급 병원 증축, 중앙부처 농업정책부 이전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라며 “경기도의회와의 오랜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교류 분야가 문화와 의료, 농업 등으로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몽골 다르항올도의회를 포함해 중국, 일본, 베트남, 호주 등 여러 국가 지방의회와 친선 교류 관계를 체결하고, 다양한 국제 공공외교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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