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스타벅스(SBUX)는 실망스러운 4분기 예비 실적을 공개하고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철회하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3.81% 하락한 93.1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4분기 예비 매출은 전년대비 3% 감소한 91억달러에 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0센트를 기록하며 매출과 EPS 모두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대비 7% 감소했다. 특히 미국에서 방문 고객 수가 10%, 동일 매장 매출이 6% 감소했다. 중국에서의 동일 매장 매출은 14%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북미지역에서의 약한 추세 및 불안정한 경제,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더 많은 신규 메뉴 아이템을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했지만 이것이 고객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2025 회계연도에 대한 가이던스 제시를 보류함으로써 신임 CEO인 브라이언 니콜이 현재 사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턴어라운드 계획을 수립할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