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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美 뉴스케일 SMR 첫 원자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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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10.29 14: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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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원자로 모듈 제작 계약 체결
소재 공급 넘어 본제작 단계까지 확대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첫 원자로 제작자로 참여한다.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에 들어선 미국 SMR 시장에 두산이 핵심 기자재 공급자로 나서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상부 원자로 모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창원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칼 피셔 뉴스케일파워 COO와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상부 원자로 모듈을 제작한다. 상부 원자로는 고온·고압의 냉각재를 담는 원자로 압력용기의 상부를 구성하는 핵심 기자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소재 준비에 이어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 본제작 단계로 협력이 확대됐다.

SMR은 주요 기자재를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미국 최초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승인을 받았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NRC 승인을 받은 설계를 실제 공급 가능한 모듈로 구현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두산의 생산시설과 2019년부터 양사가 함께해 온 협력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일정에 맞춰 SMR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생산능력과 공정 성숙도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계약은 SMR이 기술적 검증 단계에서 실제 제작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두산은 그동안 축적한 원자력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케일의 상용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창원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칼 피셔(오른쪽) 뉴스케일파워 COO와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9일 창원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칼 피셔(오른쪽) 뉴스케일파워 COO와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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