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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중견·대기업 취업률 38.4%…전년比 2.1%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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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11.05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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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발표
직원 300명 이상 기업 취업률 5년 연속 상승
고졸 취업도 양질의 일자리 선별하려는 경향
취업 어려울 땐 대학 선택…진학자도 5.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직업계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를 졸업하고 취업 시장에 진출하는 고졸자들도 점차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종사자 300명 이상의 중견·대기업 취업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와 일반고 취업반 573곳의 졸업자 6만 303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중견·대기업 취업이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2021년 22.5%를 기록한 이후 △2022년 29.9% △2023년 33.4% △2024년 34.5% △2025년 36.3%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는 38.4%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늘었다.

반면 사업장 종사자 30명 미만의 중소기업 취업률은 같은 기간 39.9%에서 33.7%(2022년), 31.8%(2023년), 30.9%(2024년), 29.9%(2025년), 29.7%(2026년)로 5년 연속 하락했다.

이진우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장은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선별하려는 경향이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 취업률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업게고 졸업생들의 사업장 규모별 취업률 추이(단위: %)
직업게고 졸업생들의 사업장 규모별 취업률 추이(단위: %)
전체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55.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졸업생 6만 3038명 중 대학 진학자(3만1017명)·입대자(1701명)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 중 실제 취업에 성공한 비율을 나타낸다. 취업 후 6개월 뒤의 취업 유지 여부를 보는 1차 유지취업률은 82.2%, 1년 뒤의 2차 유지취업률은 68.9%다.

특이할 점은 취업률과 더불어 대학 진학자도 늘었다는 점이다. 올해 조사에서 대학 진학자는 3만 1017명으로 전년(2만 9373명)보다 1644명(5.6%) 증가했다. 이 역시 대학 진학을 통해 직무 역량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진우 과장은 “고졸 취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졸업생도 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고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취업률이 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가 53.6%, 일반고 직업반이 37.8%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68.7%)·경북(67.7%)·대전(59.9%)·울산(58.8%)·충남(58.6%)·세종(57.8%)·경남(57.0%)·부산(56.6%) 등 8곳의 직업계고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 평균(55.8%)보다 높았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인력인 직업계고의 취업률 반등은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얻은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무엇보다 300인 이상 기업에의 취업률이 5년 연속 상승하는 등 취업의 질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앞으로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를 확대하고, 관계부처·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직업계고 기술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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