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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기대주 안성현, PGA 투어 월요예선 통과해 데뷔…김시우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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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9.30 16: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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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월요 예선 통과
8언더파 쳐 공동 1위로 출전권 확보
김시우의 Q스쿨 통과 나이보다 어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 안성현이 만 17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다. 2012년 김시우가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했을 때보다도 어린 나이다.

남자 골프 기대주 안성현. (사진=이데일리DB)
남자 골프 기대주 안성현. (사진=이데일리DB)
안성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세인트 조지의 더 레지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월요예선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10월 1일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본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5월 29일생인 안성현은 대회 개막일 기준 만 17세다. 2012년 김시우가 만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PGA 투어 Q스쿨을 통과한 것보다 약 한 달 어린 나이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Q스쿨 통과와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서로 다른 기록이지만,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기대주가 일찌감치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성현은 국내에서도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22년 만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해 컷을 통과하며 최연소 출전과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4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신성고 1학년에 재학하던 중 자퇴한 안성현은 올해 초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7월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경기도골프협회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아마추어 대회와 프로 대회 예선 등에 참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삼아온 안성현은 이번 월요예선에서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를 몰아치는 경기력으로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경쟁해 본선 진출에 성공해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PGA 투어도 홈페이지를 통해 17세 아마추어 안성현의 대회 출전 소식을 전했다.

본 대회 1라운드에서는 폰투스 니홀름(스웨덴), 존 밴더란(미국)과 한 조로 경기한다.

안성현은 이후 PGA 투어 Q스쿨에도 도전한다. 11월 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사이드의 베이어네트 앤드 블랙 호스에서 열리는 1차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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