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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씨는 2000년과 2001년 전남 강진에서 초등생 2명이 잇따라 실종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면서 이 사건은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다.
2002년 처남을 흉기로 살해해 15년간 복역 후 출소한 마 씨는 2018년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고 8년간 만기복역한 뒤 지난달 출소했다.
마 씨는 피해 여성에게 일명 ‘그루밍’ 수법으로 접근해 성폭행하고 일방적으로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사건으로 징역 8년과 전자발찌 부착 등을 명령받았다.
그는 지난 1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찬란국의 왕과 사라진 아이들 -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 편에 여장을 한 채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마 씨는 2010년 다른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실종된 두 아이를 살해하고 유기했다고 자백한 뒤 현장 검증도 나섰지만 피의자로 검거되지 않았다.
현장 검증에서 이렇다 할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마 씨가 자백을 번복하면서다.
마 씨의 전처는 실종 아동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아이의 성 착취 영상이 찍힌 비디오테이프를 봤다는 진술까지 했지만 비디오테이프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마 씨는 연쇄 실종 사건에서 자유로워졌다.
마 씨는 자신을 찾아온 ‘그알’ 제작진에 전자발찌부터 보여주며 방송국에서 자신을 찾아올 줄 알았다며 처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비디오테이프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흥분하던 그는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했다가 자신의 무고함을 항변해도 얻을 것이 없다며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후 마 씨는 연쇄 실종 아동들에 대해 “본 적도, 알고 지낸 적도 없다”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그의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는 실종 아동 중 한 명의 언니의 주장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연쇄 실종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훔친 번호판을 단 차량을 타고 다녔던 마 씨는 “지금 물어보는 것은 다 쓸데없는 것이고 의심일 뿐”이라며 답변을 꺼리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마 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동대문구와 인근 지역 학부모들은 맘카페와 SNS 등에서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온라인에는 방송 내용을 담은 ‘현재 동대문구 학부모들 난리난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기도 했다.
최근 보호관찰소는 흉기 소지 금지 명령을 받은 마 씨가 흉기를 갖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그가 머물고 있던 동대문구 임시거처를 수색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서울북부지방공소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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