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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다 큰데 경찰서는 단 2곳..화성시·국회의원 공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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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9.10 16: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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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특례시 중 경찰서 2곳 화성과 용인뿐
4명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부부처 설득 작업 진행
화성시법원에 등기소 동반 설치도 추진 중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특례시가 송옥주·이준석·권칠승·전용기 등 지역구 국회의원 4명과 경찰서 추가 설치, 등기소 신설을 위한 공동전선을 펼쳤다.

유운호 화성특례시 자치행정국장(왼쪽)이 지난 9일 이정식 대법원 법원행정처 부동산등기과장에게 화성시법원 신설 시 화성등기소 통합 설치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유운호 화성특례시 자치행정국장(왼쪽)이 지난 9일 이정식 대법원 법원행정처 부동산등기과장에게 화성시법원 신설 시 화성등기소 통합 설치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화성시)
10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행정구역 면적은 844㎢로 605㎢인 서울특별시보다 1.4배 넓다. 하지만 관내 경찰서는 화성서부와 동탄 2곳이 치안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화성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107만 1377명으로 경기도내 네 번째다. 도내 100만 이상 특례시 중 수원시는 4곳(영통·장안·팔달·권선), 고양시는 3곳(고양·일산동부·일산서부)의 경찰서가 있지만 화성과 용인은 2곳에 불과하다. 인구 90만명 남짓한 성남시도 분당·수정·중원 3개 경찰서가 있다.

이에 화성시는 지난 8월 화성동탄서, 지난 8일에는 화성서부서와 연달아 경찰서 신설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인이 공동서명한 관련 건의 서명부를 행정안전부에 전달한 바 있다.

목표는 4개 구 권역에 대응하는 치안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2개 경찰서 신설이다. 단기적으로 1곳 우선 신설을 건의하고, 중장기적으로 1곳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는 또 오는 2032년으로 예정된 화성시법원 개원에 맞춰 화성시등기소를 통합 설치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법원행정처에 전달했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체가 위치해 있고,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부동산과 법인 등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24년 수원지법 등기국 개청 이후 등기 업무가 수원으로 통합되면서 민원인들이 원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 화성시청에서 수원등기국까지 거리는 32㎞로 다른 특례시 평균 4.8㎞의 6.7배에 달한다. 2025년 화성시 토지매매 거래량도 3만 4641건으로 인근 수원시와 용인시보다 많아 등기 수요에 대응할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026년 2월 관련 법률 개정으로 확정된 ‘2032년 3월 1일 화성시법원 개원’에 맞춰 청사 부지와 건축 계획 단계부터 등기소 통합 설치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명근 시장은 “등기 수요가 화성에 집중됨에도 업무는 수원까지 가야 하는 구조적 불일치를 해결하고, 108만 대도시 격에 맞는 사법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성시법원 신설 시 화성등기소 통합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약 108만의 도시로 성장하고 4개 구청이 출범했지만, 넓은 지역의 치안을 여전히 2개 경찰서가 담당하고 있다”라며 “시민이 어느 지역에서나 신속한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경찰서 추가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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