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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된 밤’은 리하르트 데멜의 시 ‘여자와 세계’에 실린 ‘두 사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랑과 용서의 감정이 극적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담은 시는 쇤베르크가 수놓은 음악의 서사와 교차해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이상협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번역된 시를 낭독한다.
공연의 대미는 고전주의의 편성을 과감히 탈피한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다. 작품은 관악기(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와 피아노의 독특한 조합으로 대담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왕실 후원자였던 알로이스 리히텐슈타인 왕자를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한다.
연주는 국립심포니 단원들이 맡는다. 티켓 가격 1만~4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