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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미국에서 자사 탈크(활석) 기반 베이비 파우더 제품이 난소암을 유발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여왔다. 이에 미국내에서도 존슨앤드존슨에 대해 각종 소송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합의된 배상금도 미국 연방 및 주 법원에 계류 중인 6만 9000여건의 사건 대상이다.
난소암 유발 관련 첫 소송 결과는 2016년에 나왔는데, 당시 존슨앤드존슨 탈크 기반 파우더 사용으로 난소암에 걸려 사망한 여성의 유족에게 72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해당 판결은 1년 뒤 항소심에서 뒤집혔지만, 이후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송이 급증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2023년 89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합의안을 제안했는데, 이번 배상금 규모는 이보다 축소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배상금 규모를 줄인 존슨앤드존슨이 일부 승리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도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하스 존슨앤드존슨 소송 담당 부사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는 마침내 해당 문제를 뒤로 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영국에서도 유사한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위험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2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이번 합의는 난소암 관련 미결 사건들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소송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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