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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원도심에 청년창업 8곳 새 둥지…도시재생 실험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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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6.10 16:23:00
[경주(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주시가 청년 창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10일 청년센터 ‘청년고도’에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창업팀 개소식과 현판 전달식을 열고 올해 선정된 청년 창업팀 8곳의 본격적인 영업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청년 창업을 지원해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유동인구와 상권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형 창업 지원사업이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창업팀은 독립서점 ‘말모이글모이’, 전통주 바 ‘포션’, 문화복합공간 ‘느그시’, 뷰티케어숍 ‘메이코’, 타코 전문점 ‘멕시코코’, 곰탕 전문점 ‘상상곰탕’, 전통찻집 ‘남산서가’, 공방형 창업공간 ‘신라온스튜디오’ 등 8개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뒤 약 1년 동안 사업 준비 과정을 거쳐 창업에 나섰다.

경주시는 창업팀마다 최대 3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상가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을 돕고, 창업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사진=경주시
이번 8개 팀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사업을 통해 창업한 청년팀은 모두 33개에 이른다.

경주시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지방 중소도시들은 청년 인구 유출과 원도심 공동화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경주 역시 관광도시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청년 일자리와 창업 기반 확충이 지역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관광과 문화, 로컬 콘텐츠를 결합한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독립서점과 문화공간, 공방, 지역 특색을 살린 식음료 매장 등은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찾는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창업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성과관리와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골든 창업특구 사업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만들어 온 대표적인 지역상생 모델”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전국적인 청년 창업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 상권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청년 창업과 도시재생,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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