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에…호텔김치, 올초 잇단 가격인상

김정유 기자I 2026.02.20 17:29:13

조선호텔 1월 평균 3% 인상, 구독가격은 최대 7500원↑
롯데호텔도 2월부터 인상, 워커힐은 아직 가격변동 無
업계 "배추 등 국산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 원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의 프리미엄 김치 제품들이 올 들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다. 국산 배추, 무 등 최상급 원자재 가격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조선호텔 김치.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부터 자사 프리미엄 김치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올해 들어 호텔김치 가격을 인상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김치 정기구독 서비스도 다음달 14일부터 최대 7500원 인상한다.

조선호텔의 배추김치 실속 패키지 3kg 제품은 10만 5500원에서 10만 7000원으로 1500원 오른다. 배추김치 온가족 패키지 5kg은 16만 1500원에서 16만 6600원으로 4500원 인상한다. 프리미엄 배추김치 온리 패키지의 경우 14만 7500원으로 기존보다 7500원 올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이달부로 김치 가격을 올렸다. 배추김치 기준으로 4kg 제품은 기존 3만 99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5100원 올랐고, 9kg 상품은 7만 99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2100원 인상했다.

총 16종의 김치 상품을 판매 중인 롯데호텔은 이외 상품들도 소폭 가격을 올렸다. 반면, 워커힐호텔은 아직까지 김치 가격을 인상하진 않았다.

이 같은 호텔김치 가격 인상은 프리미엄 재료를 우선하는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호텔김치는 타 일반 포장김치와 달리 국산 배추와 무 등 품질이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크다”며 “김치 가격 인상으로 구독서비스 가격도 올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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