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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19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황희찬·황인범의 발탁 여부에 쏠렸다. 세 선수는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대표팀 은퇴설에 휩싸였다. 손흥민의 리더십을 둘러싼 내부 갈등설도 불거졌다. 황인범은 은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민재와 황희찬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은 세 선수를 모두 선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재성(마인츠), 오현규(베식타시)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소집에서는 경기력뿐 아니라 논란 이후 선수들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새 얼굴도 가세했다. FC서울의 K리그1 우승에 힘을 보탠 2007년생 미드필더 손정범과 강원FC 수비수 신민하가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한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던 공격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도 모레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엄지성(스완지시티)과 김지수(브렌트퍼드)도 합류했다. 수비진에는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이한범(클럽 브뤼헤), 이명재(대전) 등이 포함됐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이 지킨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밤 유럽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대표팀은 11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오후 1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이번 2연전은 모레노 감독의 거취를 가를 시험대이기도 하다. 임시 사령탑인 그의 계약은 11월 말까지다. 지난 9~10월 4경기와 이번 2경기 등 총 6경기에 대한 평가를 거쳐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연장이 성사되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11월 A매치 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3명)=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8명)=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서울), 이한범(클럽 브뤼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지수(브렌트퍼드), 신민하(강원), 조현택(울산), 이명재(대전)
▲미드필더(11명)=박진섭(저장), 김봉수(대전), 손정범(서울), 황인범(포르투), 박태준(김천),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엄지성(스완지시티), 송민규(나시오날), 황희찬(샬케)
▲공격수(4명)=이동경(울산),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오세훈(시미즈 S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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