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의 총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이자 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1% 감소했고,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에서 69.8% 증가했다.
3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1438억원을 기록했는데 인건비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대손비용은 4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2% 증가했다. 이는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당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씨티은행은 설명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9월 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한 9조4000억원이고,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1.5% 감소한 18조3000억원이다. 9월 말 기준 예대율은 41.7%를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9% 및 6.16%를 기록했고, 전년동기대비 각각 0.25%포인트와 1.09%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그간 진행해 온 사업 전략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 지표와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아울러, 당행의 주력사업인 기업금융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은행장은 이어 “당행은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을 통하여 기업금융의 성장을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