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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불편에서 출발”…대구보건대 학생들 현장 문제 해결안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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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21 2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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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학과 5개 팀, 한 학기 동안 만든 결과물 발표
치위생학과 석고봉 제작 몰드 대상…특허출원 지원 예정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치아 모형을 만드는 실습에서 학생마다 크기가 다른 석고봉을 다듬느라 시간을 쓰는 문제를 해결한 아이디어가 대구보건대학교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8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DHC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개 학과 5개 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지난 1학기 동안 전공 실습과 현장에서 발견한 불편을 분석하고 직접 제작한 해결안을 발표했다. 학생 50명과 지도교수, 외부 심사위원 등 62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치위생학과 ‘심볼(Symbol)’팀이 제작한 ‘맞춤형 석고봉 제작 몰드’에 돌아갔다. 치아형태학 실습에서 석고봉을 일정한 크기로 다듬는 시간을 줄이고 같은 규격에서 조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석고를 부어 제작하는 틀을 만들었다. 대학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고 특허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대구보건대
사진=대구보건대
최우수상은 응급구조학과 DHC팀의 ‘다이얼식 두부압박 지혈밴드’가 받았다. 머리 부위 출혈 때 압박을 지속하기 어렵고 모발 때문에 붕대가 미끄러지는 문제에 착안해,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으로 거즈의 위치와 압박 강도를 조절하도록 설계했다. 현장 활용을 위해서는 압박의 적정성과 안전성 등을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

치위생학과 플러링팀과 스마일링팀, 보건행정학과 위드유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외부 심사위원들은 문제 분석과 설계 과정, 창의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김민솔 치위생학과 학생은 “석고봉을 다듬는 시간보다 치아 형태를 배우고 연습하는 데 더 집중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수업에서 느낀 불편도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김정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장은 “학생들이 현장의 불편을 스스로 문제로 정의하고 전공지식으로 해결책을 구현했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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