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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스피, 급등분 모두 반납 5533선 마감…긴축 시사에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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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10.22 15: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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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52% 급락한 5533선 마감, 코스닥도 3.62% 내려
신현송 "긴축 기조 계속" 발언 이후 낙폭 확대
삼성전자 4.03%·SK하이닉스 5.49%↓, 반도체 전반 급락 마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2일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신현송 총재의 긴축 기조 지속 시사 발언 이후 낙폭을 키우며 5500선까지 밀려 마감했다. 코스닥도 동반 급락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에 장을 마쳤다. 전일 급등분을 모두 반납하고 5500선 초반까지 재차 밀린 모습이다.

매수 주체는 부재했다. 개인이 3802억원, 외국인이 61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6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며 5600선을 하회한 데 이어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해 5500선대까지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상승 174개, 보합 32개, 하락 709개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같은 방향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66포인트(3.62%) 내린 764.10을 기록했다.

개인이 22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원, 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280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391개에 달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매파적 긴축 기조가 확인되면서 매크로 이슈가 장악한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신현송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동결을 “지난 7·8월 연속 인상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간을 번 결과”라면서 “성장세나 물가 오름세가 8월 전망보다도 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의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 우려를 키웠다. 그는 “물가 오름세가 목표 수준(2%)에 안정적으로 도달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통위는 내년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지난 8월 전망보다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매파적 발언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추가로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반도체주는 전날 급등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4.03% 내린 21만4500원에,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5.49% 내린 1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등한 데다 메타 실적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피가 5700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 감소 영향으로 2차전지주도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5.22%), 에코프로비엠(247540)(9.66%), 에코프로(086520)(7.54%) 등이 급락했다.

이 외에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5%), SK스퀘어(402340)(3.59%), 현대차(005380)(2.58%), 삼성전자우(005935)(2.96%), 삼성전기(009150)(1.97%), KB금융(105560)(1.49%), 삼성생명(032830)(1.43%) 등이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원익IPS(240810)(7.92%), 주성엔지니어링(036930)(8.93%), 삼천당제약(000250)(5.65%), 이오테크닉스(039030)(4.65%), 리노공업(058470)(4.75%), 알테오젠(196170)(3.75%), HLB(028300)(2.4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1%) 등 시총 상위주가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호텔레저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전기제품(-6.17%), 화학(-5.49%), 에너지(-5.06%) 등이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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