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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교차운행, 승객 88.3% ‘만족’…9월부터 통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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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4.07 16:37:12

국토부·코레일·에스알, 만족도 조사
예약 앱 통합·좌석 확대 요구 높아
좌석 확대 요구 49.7%로 최다 응답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TX와 SRT 통합을 앞두고 최근 실시한 교차운행 열차 이용객 만족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 철도차량을 수서역에, SRT 철도차량을 서울역에 투입하는 시범 교차운행이 진행된 지난 2월 25일 서울역에 정차한 SRT 차량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KTX·SRT 교차운행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3%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보통’은 9.4%, ‘불만족’은 2.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KTX 이용객 152명, SRT 이용객 240명 등 총 3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교차운행 인지도, 서비스 만족도, 통합 기대사항 등 10개로 구성했다.

이용객들은 전반적으로 교차운행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향후 통합 운영 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제시했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공급 좌석 확대, 우회 통행 불편 해소 등이 꼽혔다.

특히 좌석 공급 확대 요구는 응답률 49.7%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SRT 좌석 부족으로 부산에서 수서로 이동할 때 서울을 경유하는 등 비자발적 우회 이동 사례에 대한 불편 사항을 제기한 사례도 있었다.

정부와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은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통합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간 좌석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9월 내 통합 운행을 실시하고, KTX와 SRT를 함께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바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조사였다”며 “조사된 불편사항은 적극 개선하고 신속한 통합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객들의 요구사항과 통합 운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하나가 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왕국 에스알 사장도 “교차운행으로 수도권 동남부 이용객에게 더 많은 좌석을 공급하고 수서·서울 등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적극 검토·개선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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