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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올해 성장률 전반적으로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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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2.23 18:03:09

한국은행, 임시국회 재경위 업무보고
이창용 한은 총재 "수출 좋고 건설은 부진"
성장률 상향 쪽으로 방점…구체적 언급은 피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수출은 좋고 건설은 예상보다 부진하다”면서 “전반적으로는 올라갈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건설경기나 이런 쪽은 예상보다 나쁜 쪽으로 가고 있고, 수출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연간 전체로 봐서는 저희가 11월에 예측했던 1.8%보다는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관이나 투자은행(IB)에서 예측하고 있는 것처럼 올해 성장률이 2%가 넘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앞둔 ‘묵언기간’으로 금리 결정과 관련된 발언을 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업무보고 자료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미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호조, 예상보다 양호한 세계경제 흐름 등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의 회복세도 이어짐에 따라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수 중 건설투자는 회복이 더디고 수출 중 비(非) 정보기술(IT) 부문은 통상환경 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설투자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 개선이 돼야 하느냐고 묻자, 이 총재는 “고통받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것을 알고 있지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동산으로 경기를 부양하면서 부실이 쌓였고 정리가 불가피하는 이유에서다. 이 총재는 “(부동산 구조조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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