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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포함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V4)은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통해 유럽 제조업의 거점으로 성장했고, 물류 중심지에 위치한 V4 국가들은 낮은 법인세와 숙련된 노동력 등을 기반으로 해 자동차, 배터리,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빠르게 산업화를 달성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들도 헝가리를 유럽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시장의 흐름과 확장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부유럽은 법률적 규제가 발달한 지역으로, 진출 기업들은 유럽연합 회원국인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법적, 제도적 리스크, 관리 리스크 등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평 측은 설명했다.
이에 지평은 중동부유럽의 거점으로 헝가리를 선정하고 사무소를 개소했다. 지평 헝가리 사무소에는 지난 20여년간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장성 중동부유럽권역장(수석전문위원)이 이미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초 지평의 파트너급 변호사가 추가로 파견돼 본사 중동부유럽팀과 긴밀히 협력해 유기적이고 편리한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펜하임은 1989년부터 외국인 투자자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현재 주요 시장평가 매체에서 탑플레이어로 인정받는 명망 있는 헝가리 유수 로펌으로 꼽힌다.
지평 중동부유럽팀장을 맡고 있는 정철 변호사는 “이번 헝가리 사무소 개소를 통해 지평은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에게 최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