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美특징주]루시드, 1분기 사상 최대 인도량에도 개장전 6%↓

정지나 기자I 2025.04.03 22:03:5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차 업체 루시드(LCID)는 1분기 3109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와도 부합하는 수치였지만 루시드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6.25% 하락한 2.25달러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을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루시드의 1분기 매출은 2억3400만달러로 예상치 2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사상 최대 분기 인도량에도 낮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차량 가격 하락이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루시드는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루시드는 약 57억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가는 올해 약 35억달러를 소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장 전반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로 인해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루시드 역시 일부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관세 정책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횡이다.

루시드 주가는 올해들어 21% 하락했으며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에도 CEO 교체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14% 급락한 바 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