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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한 7살 어린이…찰과상만 입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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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8.26 1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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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서 중심 잃고 추락…나무 걸려 충격흡수
인근서 휴가 즐기던 소방대원 응급처치 나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14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진 7세 남자 아이가 화단에 있던 나무에 먼저 충격한 뒤 바닥으로 추락해 큰 부상을 피한 사실이 알려졌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A(7)군이 중심을 잃고 밖으로 추락했다.

A군은 추락 과정에서 나무를 한번 거친 뒤 바닥에 떨어졌으며 나무가 충격을 흡수한 덕분에 A군은 찰과상에 그쳤다.

당시 근처에서 자녀들과 휴일을 보내고 있던 대구소방본부 박유섭 소방위가 A군 추락 소리를 듣고 즉각 현장에 달려갔다.

대구소방본부 박유섭 소방위. (사진=연합뉴스)
대구소방본부 박유섭 소방위. (사진=연합뉴스)


사고 현장을 발견한 박 소방위는 119시 신고한 뒤 추락한 A군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이후 119 구급대에 도착할 때까지 A군을 진정시키고 보호자에게 연락해 현장 상황을 알렸다.

박 소방위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가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을지를 먼저 생각했다”며 “아이를 안심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계속 말을 걸며 상태를 살폈다”고 말했다.

A군의 보호자 측은 이후 박 소방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이가 안정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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