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우리 측에 △개성~신의주 사이 철길자료 △금강산~두만강 철길 종합자료 △평양~개성 고속도로 공동조사 보고서 △도로설계 기준방안 △다리설계 기준방안 △도로노반 시공기준방안 △콘크리트도로 포장 시공기준방안 △아스팔트도로 포장 시공기준방안 등 8종의 자료를 건넸다.
우리측은 지난해 연말 진행했던 경의선·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 조사 결과 보고서를 북측에 전달했다. 우리 측 남북철도공동조사단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한바 있다. 당시 우리 측 남북철도공동조사단은 경의선 개성∼신의주 약 400km 구간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약 800km 구간을 각각 조사했다.
우리측은 앞서 지난 달 31일 열린 도로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조사결과 보고서와 △도로 구조·시설 기준 △도로설계 기준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토목공사 표준시방서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등을 북측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제공한 자료는 향후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구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면서 구체적인 현대화 공사 계획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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