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비훌라 무자 히드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은 “파키스탄이 병원과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러한 행위는 모든 법에 위배되는 반인도적인 범죄”라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6년 설립된 해당 병원은 병상 2000개 규모의 마약 재활 병원으로, 폭발로 화재가 일어나면서 건물이 새까맣게 탔다. 구급차 운전사 하지 파힘은 “도착했을 때 모든 것이 불탔으며 사람들도 불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의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정보부는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카불과 파키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의 탄약 저장고 등 군사·테러 지원 시설을 표적으로 공습했다”며 “해당 시설이 마약 재활 병원이라는 주장은 왜곡이며 테러 지원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내 파키스탄탈레반(TTP) 근거지 등 여러 곳을 공습하자 아프간이 보복에 나서면서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재집권한 이후 양국 사이에 벌어진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TPP는 파키스탄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따르는 새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충돌로 양국이 주장한 군인 사망자는 총 700명 이상이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로 최소 7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1만5000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희생자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은 최근 중국의 주재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폭격으로 다시 격화하는 모양새다. 탈레반 정부는 “10년이 걸려도 파키스탄과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에도 파키스탄군은 TTP 지도부를 겨냥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공습했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에서 70여명이 숨졌다. 당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맺었다.

![그 셔츠 제발 넣어입어요…주우재·침착맨의 출근룩 훈수템[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186t.jpg)


![지인에 맡긴 아이 사라졌다…7년 만에 밝혀진 진실[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00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