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2월 CPI 예상치 하회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5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4% 하락한 41293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49% 오른 5598선을, 나스닥지수는 1.26% 상승한 17655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9%를 하회했다.

이에 트럼프 관세로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던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물가가 안정세를 보여 미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전격 합의하면서 휴전 기대감이 확산됐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TSM)가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퀄컴에 인텔(INTC) 파운드리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노보노디스크(NVO)의 주가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덴마크 바이오테크 기업 질랜드 파마와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해 53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