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전날 발표한 ‘제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안’에는 내년 하반기 중 금융위의 세종 이전 계획이 포함됐다. 금융위 소속인 금융정보분석원(FIU)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위(340명)와 FIU(80명) 직원은 420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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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금융 기관의 지방 이전에 꾸준히 반대해 왔다. 금융산업은 정책당국, 감독기관, 정책금융기관 및 금융회사 등 다양한 자본시장 주체 간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작동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다.
금융노조는 “특히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협력체계는 더욱 중요하다”며 “우리는 IMF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융정책과 감독, 금융현장 간 신속하고 긴밀한 협력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금융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원회를 금융현장에서 떼어 놓으려 한다”며 “분초를 다투는 금융정책 결정기관을 금융현장과 분리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결정이냐”고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또 그동안 ‘서울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모순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을 경제수도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며 “금융정책 기관을 현장과 분리하면서 어떻게 서울을 글로벌 금융중심지이자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 세종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농협·새마을금고 등을 비롯한 금융기관 지방이전 논의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가 금융위원회 세종 이전을 강행하고 금융기관 지방이전까지 밀어붙인다면 금융노조는 10만 금융노동자의 힘으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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