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金' 최가온 "올림픽 금 실감나…'세계 최고 보더'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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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3.09 17:07:36

부상 회복 후 미국서 다음 시즌 준비
"청와대서 코르티스 본 일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10대 스노보더 최가온이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미소 보이는 최가온.(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가온은 “올림픽 이후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미디어 출연 등으로 계속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고 있어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가온은 지난달 열린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결선 1차 시기에 크게 넘어져 무릎을 다친 상태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치르는 투혼으로 자신의 우상인 미국의 클로이 킴까지 넘어서며 더 큰 화제를 낳았다.

최가온은 “요즘 어디를 가나 많이 알아보셔서 깜짝 놀란다”면서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은 행복하지만, 친구들이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해서 그런 것은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중 다친 손바닥을 그대로 안고 올림픽까지 출전했던 최가온은 이후 검진에서 세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태가 많이 나아졌지만, 부상이 있는 만큼 이번 시즌 대회는 더 나가지 않고 회복 상황에 따라 미국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가온은 “한동안 보드를 타지 않다가 타는 것이라서 여름 훈련 때는 감각을 살리면서 하던 것들 위주로 안전하게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최가온은 ‘세상에서 가장 잘 타는 스노보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정 기술을 한다기보다는 보드를 전체적으로 잘 타고 싶다. 아직 어리니까 시간이 많고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지금 하는 것에서 난도를 조금씩 높여나가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금까지의 최고의 보더가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엔 “여자 중엔 클로이 김 언니가 선수로서 모든 면이 가장 멋있고 보드 탈 때 양발을 잘 쓰는 것이 저와 비슷해서 존경한다. 남자 중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유토 도쓰카 선수가 정말 잘 타는 것 같다”고 꼽았다.

올림픽 이후 청와대 격려 오찬에 다녀온 것이 인상 깊었다고 소개한 그는 특히 ‘최애’ 보이그룹인 코르티스를 현장에서 본 것이 특히 좋았다며 ‘소녀 미소’를 지었다.

최가온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코르티스로부터 영상 편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직접 만났을 땐 쑥스러워서 말을 못했다”면서 “코르티스를 여자들이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청와대에서 보니 남자분들도 많이 좋아하시길래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가온은 올림픽 이후 이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패럴림픽 선수단을 향해 “금메달을 획득하신 것을 봤다. 축하드리고 한국에서 계속 금빛 기운을 보내겠다”면서 “다치지 말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메달 들고 기념촬영하는 최가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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