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걸까?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과 함께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반민특위 홍성룡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윤씨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사실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우리 민족과 독립운동가를 핍박하고 친일과 매국으로 축적한 부를 대물림 받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친일파의 후손을 두고 소위 ‘열심히 산 삶’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 해석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친일·매국행위나 다름이 없다”면서 “윤씨의 언동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공표한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윤씨가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한 후원금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자금 출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친일반민족행위는 비단 일제 강점기에만 행해졌던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고,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범죄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된다”면서 “제2, 제3의 윤서인이 나오지 않도록 조속히 ‘친일반민족행위청산’ 관련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