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움직이고 있다.
오전 10시 3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42002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629선을, 나스닥지수는 0.15% 내린 17423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까지 상호 관세의 범위나 부과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관세 발표가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해 증시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반면 최근 뉴욕증시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외에도 이번주 고용 지표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지표가 시장의 향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3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12만명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오는 4일에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가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33만6681대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에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