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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 대전시와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 만든다

김현아 기자I 2025.02.25 18:14: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는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인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2월 25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중회의실에서 한국신용데이터(KCD)와 대전광역시는 업무 협약을 갖고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왼쪽)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오른쪽)이 기념 촬영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자치단체가 제4인터넷은행 설립을 지원하는 첫 사례로, 금융산업 혁신과 지역 포용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와 대전시는 ‘한국소호은행’ 본사와 핵심 금융 인프라를 대전에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대전-충청권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차별화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전시는 지역 특화 사업 발굴과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기존 금융권의 신용평가 방식과는 차별화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모델을 도입한다. 사업장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실질적인 영업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게 보다 정확한 신용평가와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은행,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아이티센 등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금융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 역량을 반영한 신용평가 시스템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소상공인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대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안정을 위해 지역 금융 기반이 필요하다”며,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적극 추진하여 대전 중심의 충청권 전역에 지역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한국신용데이터(KCD)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170만여 사업장(2025년 2월 기준)에 도입돼 소상공인의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했다. 한국결제네트웍스(VAN/PG), 한국평가정보(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아임유(POS) 등 KCD 공동체사와 함께 약 24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싱가포르 국부펀드 Temasek(Pavilion Capital), 글로벌 투자회사 Morgan Stanley(Tactical Value), 글로벌 결제회사 Fiserv와 같은 해외 투자자와 KB국민은행, 신한카드, LG유플러스, (주)GS, 한화생명 등 국내 투자자로부터 3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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