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 엠피씨 신임 대표 “CRM 업계 1위 목표”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엠피씨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 최고의 코퍼레이션이 될 것입니다.”

김현겸 엠피씨 ㈜한국코퍼레이션 신임대표는 30일 “주력사업인 고객관계관리(CRM)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피씨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현겸 전 현대그룹 전략기획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우선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까지 280억원을 유치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며 “연내 추가로 100억원을 투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 유치로 자기자본비율을 70% 이상 유지할 계획”이며 “1000석 규모의 콘택트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 대표는 엠피씨가 동종업계 1위로 올라서는 것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앞으로 3년 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엠피씨를 믿어준 주주와 임직원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에 대해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변경에 대해서는 “CRM 사업의 선두주자로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변하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