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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18명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이끌었다. 그는 당 지도부 요청을 받고 지난 주말 부산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엔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도 뛰고 있는데, 전 의원은 지지율 격차와 상관없이 이 전 위원장과 경선을 치르게 해달라고 이날 공관위에 요청했다.
부산을 사수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선정 방식을 두고 진통을 겪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전날 공관위 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경선 배제)하고 주 의원을 단수 공천할 것을 주장했으나 다른 공관위원들과 부산 지역 의원들 집단 반발에 부딪혔다. 박 시장은 “망나니 칼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거세게 반발했다. 주 의원까지 경선을 요청하면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박 시장과 주 의원 중 본선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은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내리 3선을 한 전 의원의 개인기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부산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13일 실시한 무선 100% ARS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0.1%, 37.9%로 오차범위 격차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다만 여권에선 그간 선거 때마다 부산에선 숨은 보수표가 쏟아졌던 만큼 이번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전 의원(북 갑)이나 주 의원(해운대 갑)이 본선 후보로 선출되면 국회의원직을 사임해야 하기 때문에 두 의원의 지역구에선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부산시장 선거와 함께 부산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또 다른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선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야권에선 서병수 전 의원,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현 무소속)가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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