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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와 한국첨단소재의 연결고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한국첨단소재는 당시 최대주주였던 사토시홀딩스가 발행한 4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사들였다.
그런데 한국첨단소재가 사들인 이 CB는 지난해 12월 김 대표가 대표로 있던 플레이크로 넘어갔다. 이번에는 상황이 반대로 움직였다. 김 대표가 출자한 나카모토투자조합과 김 대표가 대표로 있는 플레이크가 사토시홀딩스가 보유하던 한국첨단소재 주식을 사들였다. 그리고 김 대표 측이 한국첨단소재의 최대주주가 됐다.
여기에 CB 거래까지 얽혀 있다. 사토시홀딩스는 지난 26일 나카모토투자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68억원 규모의 CB를 만기 전에 사들이기로 했다. 실제 취득금액은 약 67억원이고, 거래 이후 남는 CB는 7억원이다. 따라서 최근 한국첨단소재를 둘러싸고 ‘사토시홀딩스→한국첨단소재→플레이크→나카모토투자조합’으로 이어지는 지분과 CB 거래가 잇따라 발생한 셈이다. 다만 각각의 거래가 어떤 목적으로 이뤄졌는지는 현재까지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한국첨단소재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회사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냈다. 최근에는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까지 진행했다. 반면 주주는 대부분 소액주주다. 6월 말 기준 전체 주주 4만9108명 가운데 4만9103명이 소액주주다. 전체 주식의 87.86%를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결국 김병진 대표가 한국첨단소재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쏠릴 전망이다.
적자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만큼 광통신 사업을 정상화하고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동시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CB 거래와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어떤 목적에서 이뤄졌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거래소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우회상장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7일부터 한국첨단소재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플레이크 측에 최대주주 변경 이유와 향후 경영 계획, 과거 CB 거래 과정 등에 대해 문의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한국첨단소재 측에도 문의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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