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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우리는 현재 글로벌 보호주의와 무역전쟁 등 다양한 도전과 불확실성에 위협받고 있다. 이번 보아오포럼을 계기로 다 같이 모여 해법을 찾고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껴야 한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18 보아오포럼(Boao Forum for Asia) 서울회의’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고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지역경제포럼인 보아오포럼의 부정기 행사인 지역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반 이사장은 지난 4월 보아오포럼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이사장이라는 자리에 앉아 계속 일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수개월간 이사회는 관심 주제를 경제협력과 무역에서 혁신기술과 헬스케어, 문화, 교육, 미디어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경제적 통합을 촉진한다는 목표로 창립됐지만,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그 외연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 첫걸음으로 서울에서 보아오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주제도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아시아’로 채택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반 이사장은 “이번 회의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이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하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면서 “내일 회의에는 80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러시아와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곳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