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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서형민(28)이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8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는 재능있는 젊은 피아노 연주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창립한 인터내셔널 피아노 포럼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콩쿠르다. 작년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 대회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2015년 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서형민은 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상금 2만 유로(약 2631만원)를 받는다.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리사이틀, 에이전시 계약, 음반 녹음 등도 지원 받는다.
199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서형민은 2013년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2016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유망주다. 2016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