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 후보자의 과거 ‘철거민 특별공급’이 논란이 됐다. 강 후보자는 “철거민 특별공급이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 수용에 따른 정당한 보상으로 서초구 아파트를 공급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008년 작성된 특별공급 신청자 자료를 제시하며 강 후보자의 이름이 ‘신청인’으로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는 이에 “저희가 신청한 것이 아니다”며 정부와 SH 측의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수용당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철거민 특별공급이라는 것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강 후보자가 당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거나 서명·날인했는지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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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자는 “30살이 된 아들의 경제생활에 아버지로서 일일이 간섭하기 어렵다”면서 “제가 전쟁 중에 있는 상황이어서 부모로서 잘 살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 의원이 “어떤 전쟁이었느냐”고 되묻자 강 후보자는 “제가 외국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남이 상가를 매입한 당시 강 후보자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장남의 군 복무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천 의원은 ROTC 장교로 복무하던 장남이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던 강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렸다며 부대에서 특별대우를 받은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강 후보자는 “대한민국 장교를 어느 부대에서 특별대우하겠느냐”는 취지로 반박했다. 복무기록 제출 요구를 놓고는 강 후보자가 “부대에 가서 확인하라”고 답했다가 여야 의원들로부터 답변 태도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사관학교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후보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서도 국방부가 마련한 기본안에 대해 “제가 볼 때 완전한 것은 아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보인다”고 밝혔다.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통합 방안을 다듬겠다는 의미다.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라며 “우리의 조건 충족도 상당히 보완됐고 여건도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문제에는 “남북 군사당국이 합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향후 안보환경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역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국민 안전과 국가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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